대전도안교회 건축 &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 

대전도안교회 건축물에는 하나님의 사랑이야기가 녹아있습니다.
건축물 전체는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 11절에서 32절까지 나오는 ‘탕자의 귀향’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탕자의 귀향’은 아버지의 품을 떠나 방탕하며 죄로 신음하며 죽어가던 둘째 아들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며 조건없이 맞아주시는 한없이 넓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입니다. 

 

 

1층:기다림

 

 


소예배실 전면
먼저, 소예배실 전면을 보면, 넓게 벌린 두 팔아래 푸근하게 품어주는 커다란 아버지의 품이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측면에서 본 강단
예배실로 나아가는 것이 아버지의 넓은 품에 안기는 느낌을 줍니다.
이 품은 잠시 후 살펴볼 본당에 더욱 확장되어 강조되고 있습니다.대전도안교회는 1층에서부터 본당까지 나아가는 길, 그리고 본당에서 다시 4층 식당까지 나아가는 길을 작은 영적순례의 과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 과정 각각에 설치된 스테인드 글래스는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며 마음을 새롭게 준비시켜줍니다. 각 계단층은 기다림, 설레임, 영광과 찬양의 서곡, 감사와 기도의 각각 다른 네 개의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1층
1층에는 들어가자 마자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쏟아지는 빛이 슬랩글라스 로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의 주제는 ‘태초의 빛’ 입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18절까지 등장하는 태초의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사랑으로 내려오신 장면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입니다. 강렬한 빛 사이로 떨어지는 붉고 굵은 덩어리는 장차 우리를 위해 쏟으실 피와 땀 그리고 사랑을 상징합니다.

 

 

 
슬랩글라스란 
25~50mm로 성형된 색유리덩어리로, 3mm의 스테인드글라스와는 다른 재료입니다. 이는 유리벽 1돌의 두께로 인해로 더 강렬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탕자의 발

태초의 빛을 지나 바로 좌측 상단에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탕자의 발>이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에서 푸른 색은 거룩한 신성, 또는 죽음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탕자의 발>은 세상에 물들어 살며 죄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죽기직전의 상태에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 탕자가 아버지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발걸음은 십자가의 사랑을 통과하여 이 탕자를 기다리고 있는 분의 발을 향하여 나아갑니

  

2층:설레임 

  

 

  

기다림

을 묵상하며 2층으로 향하다 보면 2층은 핑크빛 가득한 설레임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기다리는 분을 만날 것에 대한 설레임, 그분의 영광과 거룩에 대한 설레임을 품고 2층을 지나갑니다.  아래 물고기가 물결을 헤치며 약동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물고기의 푸른 약동은 어느덧 핑크빛 설레임으로 물들게 됩니다. 른색의 수제로 만든 슬랩글라스는 마치 바닷속 기포를 연상하듯 세밀한 생동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3층(A): 영광과 찬양의 서곡 

 

 

 
3층(A)
은 아버지의 품(본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그분을 향한 우리의 설레임은 여기서 그분의 거룩한 영광의 임재를 사모하며 장엄한 금빛으로 물듭니다.
 

 

 

 
하늘사다리
본당으로 들어가는 좌측에는 <하늘사다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아버지의 품으로 나아갈 때 하늘이 열리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하늘이 열릴 것을 설레임으로 바라며 본당으로 들어가면 우리를 기다리시는 넓은 아버지의 품이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늘사다리 가운데 나타나는 붉은 색은 ‘성령’의 임재를 떠오르게 합니다. 
-하늘사다리가 햇살을 투과하여 본당 로비의 벽과 바닥에 아름다운 색상을 수놓고 있다
 

 

 

  
본예배실
하늘사다리를 통과하여 드디어 본예배실이 펼쳐집니다
 
 

 

 

 

그동안 기다림, 설레임, 찬양과 영광의 서곡, 그리고 하늘 사다리를 통과한 탕자는 드디어 우리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장엄하고도 더 할 나위없이 푸근한 그 넓은 품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석양이 좌측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하여 본당에 빛기둥을 만들어 비추는 모습 본당 전면에는 탕자를 기다리며 두 팔을 활작펴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넓은 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품 가운데는 우리의 허물과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팔 좌우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언약의 여정>은 인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추상화하여 상징하고 있습니다(본당에 사용된 스테인드글래스는 3mm색유리를 사용하였습니다). 먼저 전면부에 있는 짙은 청색과 이어지는 푸른색계열의 유리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신성, 그리고 그분의 창조사역을 나타냅니다. 

청색과 함께 섞여가는 보라색은 하나님의 보호, 인도하심, 그리고 중간부분에 있는 붉은색계열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 노란색과 연두색은 종말의 소망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각 창들을 타고 흐르는 금빛 물결들은 세상끝까지 변치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 즉 언약을 의미합니다.  본당 좌우로 펼쳐지는 스테인드글라스는 한편 바닷속을 통과하는 물속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이는 교회 외관에서 드러나는 방주모양과 연관하여 물속을 헤치고 나아가는 방주속을 떠올리게 합니다. 
 

 

3층(B) : 찬양과 감사 

 

 

  
3층(B)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고 나와 4층을 향하여 올라가는 계단창에는 예배 후 느끼는 감사와 찬양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3층(B)를 지나 4층에 이르면 부활의 소망이 펼쳐집니다.
 

 

4층: 부활의 소망과 기도 

 

 

 

4층 계단

이는 감격의 발걸음을 옮기는 계단입니다. 이 계단을 오르며 우리는 우리 내면에 새롭게 솟아나는 감사와 기도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나의 움켜쥐고 있던 이기적인 두 손을 하늘을 향하여 펴고 주님의 영광과 또한 부활의 소망이 있음을 감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두 손을 모아 소망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렇게 4층까지의 계단을 오르는 과정은 기다림부터 소망과 기도까지 우리를 안내합니다.

 

 

교회외관 

 

 


 

 
교회 외관
앞서 언급했듯이 푸른 물살을 헤치고 나가는 방주모양이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교회의 사명을 형상화 한 것이기도 합니다.
 

 

 

 

교회 내부에서 내면에서 경험했던 빛의 아름다움은 어두운 밤이 되면 그 신비를 바깥으로 드러냅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빛을 세상에 비춥니다. 

 

  

 

 

 


대전도안교회를 건축할 때 염두에 두었던 주제찬양은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입니다. 가사를 한 번 음미해 보시면 어떨까요?
 
1절 :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옵니다 나 죄의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2절 : 그귀한세월 보내고 이제옵니다 나뉘우치는 눈물로 주여옵니다 
3절 : 나 죄에 매여 고달파 이제옵니다 주크신사랑 받고자 주여옵니다 
4절 : 이병든맘을 고치려 이제옵니다 큰힘과 소망바라고 주여 옵니다 
5절 : 나바랄것이 무언가 우리주예수 날위해 죽임당하심 믿고옵니다
후렴나 이제 왔으니 내집을 찾아 주여나를 받으사 맞아주소서
 
대전도안교회가 이 시대에 돌아오는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의 품으로 쓰임받길 기도하고 또 준비하겠습니다. 

-램브란트 , <탕자의 귀향>, 1668-9,캔버스 유화, 264.2x205.1cm 러시아